띄어쓰기에서 헷갈리기 쉬운 것들 (한 번/ 한번. 집 안/ 집안, 알만 하다/

원 제목: 띄어쓰기에서 헷갈리기 쉬운 것들 (한 번/ 한번. 집 안/ 집안, 알만 하다/ 알 만하다)
띄어쓰기에서 헷갈리기 쉬운 것들 (한 번/ 한번. 집 안/ 집안, 알만 하다/ 알 만하다)(3)
맞춤법 규정을 익히더라도 실제로 글을 쓸 때에는 자주 헷갈린다. 그런 예를 모아 정리하면 이렇다.
(1) 조사인지 의존 명사 또는 부사인지 헷갈리는 경우
조사와 의존 명사의 형태가 같아 구별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예문에서 띄어쓰기가 된 것은 의존 명사나 부사이고 붙여 쓴 것은 조사이다.
1)대로 : 조사인지 의존 명사인지 헷갈린다.
* 이 그림대로 그릴 수 있겠니?(조사)
* 통지서가 오는 대로 나에게 연락해 다오.(의존 명사)
2) 같이 : 조사인지 부사인지 헷갈린다.
* 세월은 꿈같이 흐른다. (조사)
* 우리 조금 뒤 같이 가자. (부사)
3) 밖에 : 조사인지 부사어('명사+부사격조사)의 형태로)인지 헷갈린다.
* 내가 나설 수밖에 없겠군.(조사)
* 그 일 밖에 또 할 일이 있어야지.(부사어)
* 집 밖에 사람들이 많이 서 있다. (부사어)
3) 뿐 : 조사인지 의존 명사인지 헷갈린다.
* 사람은 안 보면 그이다. (조사)
*그저 기분이 좋을 이다.(의존 명사)
5) 만 : 조사인지 의존 명사인지 보조 용언인지 헷갈린다.
*시간이 없으니 너 오너라. (조사)
* 우리 얼마 에 만난 거야?(의존 명사)
* 형만 한 아우 없는 법이다.(조사)
* 알 한 사람이 그럴 수 있어요? (보조 용언)
6) 만큼 : 조사인지 의존 명사인지 헷갈린다.
* 과자를 이만큼 가져와라.(조사)
* 자신의 잘못은 아는 만큼 고칠 수 있다.(의존 명사)
7) 조사'커녕' : 조사 '은/는' 뒤에 붙기 때문에 헷갈린다.
* 대답커녕 고개도 돌리지 않았다.(조사)
* 보기는커녕 고개도 돌리지 않았다.(조사)
8) '새로에' : 조사 '은/는' 뒤에 붙기 때문에 헷갈린다.
* 미워하기는새로에 싫은 소리 해 본 일도 없다.
* 비바람은새로에 벼락이 떨어진다 해도 두럽지 않다.(조사)
(2) 어미의 형태를 오해하거나 어미와 의존 명사를 혼동하는 경우
어미의 형태와 의존 명사의 형태가 같아서 쉽게 헷갈린다.
1) 지 : 어미로 쓰이는 경우와 의존 명사로 쓰이는 형태가 같아서 헷갈린다. '-지, -ㄹ지, -ㄴ지, -는지, -을지' 모두 어미이다. 과거 시제를 나타내는 어미 '-ㄴ/-은' 뒤에 오는 '지'는 의존 명사이다.
* 그가 하 않았어.(어미)
* 어떻게 가는 몰라.(어미)
* 비가 올 모르겠는데.(어미)
* 그가 온 열흘이 되었어.(의존 명사)
2) 바 : 어미로 쓰일 때에는 '-ㄴ바'의 형태로 쓰인다.
* 내가 본바, 너에게 잘못이 더 많다.(어미)
* 네가 본 를 그대로 말해라.(의존 명사)
3) 걸 : 어미일 때에는 '-ㄹ걸'의 형태로 쓰인다.
* 아마 내일 비가 올걸.(어미)
* 네가 할 ( '것+을'의 준말) 가져와라.(의존 명사 +목적격조사)
4) 듯 : 어미일 때에는 어간에 붙고, 부사일 때에는 '-ㄹ듯이'의 형태로 쓰인다.
* 구름에 달 가이 가는 나그네(어미)
* 금방 해 줄 이 말하더라.(부사)
* 동지섣달 꽃 본 이 날 반겨 주오.(부사)
5) 데 : 어미일 때에는 '-ㄴ데, -는데, -은데'의 형태로 쓰이고, 그 앞에 '-시-, -겠-, -았-'등이 붙기도 한다. 장소나 특정한 조건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데'가 의존 명사로 쓰인다.
* 내가 가는 그가 나를 불렀어.(어미)
* 선생님이 널 부르시던.(어미)
* 얼굴이 예쁜 데다 마음가지 착하다 (의존 명사)
* 네가 가는 가 어디냐?(의존 명사)
* 빨리 달리는 는 그를 다를 자가 업어. (의존 명사)
6) 망정 : '-ㄹ망정'의 형태로 쓰일 대에는 어미, '-니 망정이지', '-기에 망정이지'처럼 쓰일 때에는 의존 명사이다.
* 내가 죽을망정 네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겠다.(어미)
* 내가 확인했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어.(의존 명사)
7) 어미 '-리만큼'과 의존 명사 '리' : 어간 뒤에서는 '-리만큼'의 형태로 어미로 쓰이고, 관형사형 어미 뒤에서는 의존 명사로 쓰인다.
* 나를 미워하리만큼 그에게 잘못한 일이 없다.(어미)
* 그가 그런 말을 했을 없다.(의존 명사)
8) 어미 '-느니보다' : '-는 것보다'의 뜻이 있는 어미이다.
* 너를 보내느니보다 차라리 내가 가겠다.(어미)
(3) 접두사인지 관형사, 명사, 부사인지 헷갈리는 경우
접두사일 때에는 붙여 써야 하고, 관형사나 명사 또는 부사일 대는 띄어 써야 한다.
1) 맨 : '가장'의 뜻으로 쓰일 때에는 관형사, '아무것도 지니지 않읆'을 뜻할 때에는 접두사로 쓰인 것이다.
* 맨놈, 맨손, 맨입, 맨발, 맨주먹, 맨바닥, 맨바늘 (접두사)
* 맨 꼭대기, 맨 앞, 맨 돌분, 맨 여자밖에 없다.(관형사)
2) 참 : 속성이 참되거나 품질이 우수한 것을 가리킬 때에는 접두사, 참답게 행동하는 경우는 관형사 또는 부사로 본다.
* 참사랑, 참사람, 참뜻, 참마음, 참말, 참모습, 참기름, 참빗, 참열매(접두사)
* 그는 나의 참 친구이다.(관형사)
* 참 좋은 사람이야(부사)
3) 겉 : 다른 명사와 함께 쓰일 때에는 접두사로 보고, 단독으로 쓰일 때에는 명사로 본다.
* 겉모습, 겉눈썹, 겉늙다, 겉보기, 겉봉투, 겉웃음(접두사)
* 사람이 속과 겉이 다르다.(명사)
4) 단 : 원래 그런 맛이 있는 음식 앞에서는 접두사, 음식의 맛이 달다는 것을 나타낼 때에는 '달다'의 관형사형으로 본다.
* 단팥죽, 단맛, 단물, 단배, 단비, 단술, 단무지(접두사)
* 가장 단 고구마를 사 오너라. 단 물을 좀 마셔라.(관형사형)
(4) 동사인지 접미사인지 헷갈리는 경우
같은 형태가 동사로도 쓰이고 접미사로도 쓰이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다. 구문을 보면서 판단해야 하므로 상당히 어렵고 때로는 판단을 할 수 없을 때도 있다.
1) 받다 : 명사가 주고받을 수 있는 대상일 때에는 동사, 상대의 일방적인 행위에 당하는 경우는 접미사이다.
* 선물 받다, 우편물 받다, 고통 받다, 칭찬 받다, 사랑 받다, 미움 받다, 의심 받다(동사)
* 강요받다, 버림받다, 인정받다(피동 의미 첨가 접미사)
2) 되다 : 보어를 가질 수 있으면 동사, 단순히 '-하다' 대샌에 붙어서 피동 의미('당다'의 뜻)을 더하거나 명사, 어근, 부사를 형용사로 만드는 것이면 접미사이다.
* 아직 사람 되려면 멀었어, 가수 되기가 하늘에 별 따기야.(동사)
* 발전되다, 묵살되다, 생략되다, 걱정되다(피동 의미 첨가 접미사)
* 못되다, 안되다, 거짓되다, 참되다, 막되다, 숫되다(형용사 파생 접미사)
3) 당하다 : 어떤 일을 겪는 경우에는 동사, 명사를 피동사로 만드는 것이면 접미사이다.
*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해라. 망국의 설움 당하고도 살았어. (동사)
* 거부당하다, 거절당하다, 무시당하다, 문책당하다, 설득당하다, 이용당하다, 체포당하다, 혹사당하다(피동사 파생 접미사)
4) 맞다 : 목적어를 취할 수 있으면 동사, 어근을 형용사로 만드는 것은 접미사이다.
* 손님 맞을 준비 되었니? 매 맞기 싫다(동사)
* 궁상맞다, 방정맞다, 앙증맞다, 익살맞다, 쌀쌀맞다, 능글맞다, 지질맞다, 어긋맞다, 청승맞다(형용사 파생 접미사)
5) 시키다 : 실제 목적어를 취할 수 있으면 동사, '할 수 있게 함'의 뜻이 보태어지면 접미사이다.
* 그가 일 시키면 안 하겠어. 누가 아이에게 심부름 시켰지?(동사)
* 공부시키다, 결혼시키다, 교욱시키다, 복직시키다, 관람시키다, 오염시키다, 진정시키다, 집합시키다, 화해시키다 (사동사 파생 접미사)
(5) 어구와 복합어
관형사나 명사가 뒤에 붙어 합성어를 만드는 경우가 있어서 띄어 쓰면 구별하기 어렵다. 합성어로 인정되는 것을 눈에 익혀 놓자. 괄호 안에 있는 것은 합성어가 되지 않는 경우이다.
* 감 : 사윗감, 며느릿감, 신랑감, 색싯감, 옷감, 일감, 이야깃감, 장군감
* 꼴 : 눈꼴, 별꼴, 볼꼴, 사다리꼴, 세모꼴, 달걀꼴, 주세꼴(사람 꼴)
* 첫 : 첫눈, 첫라랑, 첫얼음, 첫여름, 첫겨울(첫 여행, 첫 만남)
* 된 : 된장, 된시앗, 된소리, 된침, 된풀, 된통, 된서방, 된밤, (된 일)
* 뒤 : 뒷가슴, 뒷골목, 뒷글, 뒷대문, 뒤뜰, 뒷마당, 뒷말, 뒷명, 뒷모습, 뒷발, 뒷부분, 뒷자락, 뒷주머니, 뒷줄, 뒷집, 뒤차, 뒤채, 뒤폭, 앞뒤(뒤 글, 뒤 칸, 등 뒤)
* 뭇 : 뭇매, 뭇발길, 뭇별, 뭇사람, 뭇소리, 뭇시선, 뭇잎, 뭇짐승(뭇 사건)
* 밥 : 저녁밥, 새벽밥, 아침밥, 낮밥, 김밥, 무밥, 밤밥(식당 밥이 맛있어.)
* 속 : 가슴속, 귓속, 땅속, 머릿속, 물속, 빗속, 뼛속, 잇속, 장삿속, 켯속(구름 속, 눈 속, 숲 속, 피 속)
* 안 : 안감, 안날, 안달, 안뒷간, 안마당, 안방, 안벽, 안사돈, 안사람, 안손님, 안식구, 안주인, 안집, 안채, 안해, 세안, 손안, 울안, 집안, 해안(방 안, 입 안, 집 안, 동네 안)
* 앞 : 앞가슴, 앞글, 앞대문, 앞뜰, 앞마당, 앞말, 앞면, 앞모습, 앞바다, 앞발, 앞부분, 앞이마, 앞자락, 앞주머니, 앞줄, 앞집, 앞채, 앞폭, 눈앞, 코앞(앞 글, 앞 칸, 앞 문장, 집 앞, 발 앞)
* 옛 : 엣글, 옛길, 옛날, 옛말, 옛사람, 옛사랑, 옛시조, 옛이야기, 옛일, 옛적, 옛집, 옛터(옛 친구, 옛 동산)
* 허튼 : 허튼계집, 허튼사람, 허튼소리, 허튼수작, 허튼짓, 허튼톱( 허튼 생각)
어쩌면 띄어쓰기를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느낄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하면 띄어쓰기는 전문가라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는 지난한 문제이다. 국어에서 결코 완벽해질 수 없는 규정이 띄어쓰기 규정일 것이다. 따라서 띄어쓰기를 좀 틀리더라도 너무 기죽지 말고 틀린 경험을 토대로 하나하나 익혀 나가기 바란다.
알아두어야 할 띄어쓰기
1) 띄어쓰기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
김새다 : 흥이나 맥이 빠지다 김 새다 : 틈으로 김이 빠져나가다.
누워먹다 : 편하게 놀고먹다. 누워 먹다 : 누워서 음식을 먹다.
눈부시다 : 아름답고 황홀하다. 매우 훌륭하다 눈 부시다: 밝거나 맑아서 눈이 어리어리하다.
멋모르다 : 일의 속내를 모르다. 멋 모르다 : 멋에 관해서 모르다.
물밑 : 은밀한 상태(물밑 협상) 물 밑 : 물이 바닥과 닿은 부분
손아래 : 나이나 항렬로 위아래인 관계 손 아래 : 손의 아래쪽에 해당하는 곳
알만 하다 : 알 정도의 크기이다. 알 만하다 : 알 것 같다.
집안 : 친척이나 가족 집 안 : 집의 경계 안
큰상(床) : 음식을 많이 차려서 주빈에게 내놓는 상 큰 상(床) : 크기가 큰 상
한번 : 시험 삼아서 한 번 : 한 차례
2) 띄어 쓰나 붙여 쓰나 의미 차이가 없지만 붙여 쓰는 것들
강기슭, 강바닥, 관계없다, 논밭, 눈앞, 땅임자, 마음속, 멋없다, 물속, 빚내다, 산기슭, 성안, 세놓다, 손발, 앞뒤, 위아래, 이웃집, 일삼다, 장난삼다, 지나가다, 지난날, 창밖, 촌사람,칼날, 코끝, 탕국물, 풀밭, 힘쓰다, 힘없다,
3) 띄어 쓰나 붙여 쓰나 의미 차이가 없지만 띄어 쓰는 것들
땅 위, 바다 속, 바람 잡다, 방 안, 빛 보다, 사기 치다, 성 밖, 소리 나다, 숲 속, 여행 가다, 우리 집, 입 안, 자람 삼다, 전세 살다, 치구 삼다, 호통 치다, 흉내 내다, 힘 있다.
4) 다른 성분이 일부와 관련되면 띄어 써야 하는 낱말(밑줄 친 부분만 관계가 있다.)
관계없다 - 아무 관계 없다.
관계있다 - 깊은 관계 있다.
꿈꾸다 -무서운 꿈 꾸다.
작은누이 - 가장 작은 누이
남김없이 - 조금도 남김 없이
나가자빠지다 - 밖으로 나가 자빠지다
말아먹다 - 밥을 말아 먹었다.
맛있다 - 떫은 맛 있다.
마음먹다 - 굳은 마음 먹다.
먹고살다 - 죽을 먹고 살다.
빛내다 - 밝은 빛을 내다.
쓸데없는 - 아무 쓸 데 없는
일없다 - 어려운 일 없다.
재미적다 - 사는 재미 적다.
젊은이 - 퍽 젊은 이
춤추다 - 우아한 춤 추다.
침놓다 - 짧은 침 놓다.
핀잔주다 - 고약한 핀잔 주다.
해묵다 - 여러 해 묵다.
화내다 - 불같은 화 내다.
A

by 바람의 길목 | 2008/06/21 22:15 | 한글맞춤법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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